해외여행 갈 때마다 출국 심사 줄 서는 게 가장 번거롭다. 인천공항 스마트패스(SmartPass)는 여권과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출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처음 나왔을 때 ‘이거 혁명이다’ 싶었다. 그럼 실제 사용해 보면 어떨까? 직접 등록하고 사용해 본 후기 정리해 봤다.
스마트패스란?
스마트패스는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 빠른 출국 심사를 돕는 서비스다. 기존처럼 여권과 탑승권을 일일이 보여줄 필요가 없다. 센서에 얼굴만 대면 자동으로 확인된다.
◆ 주요 장점
- 여권과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음
- 스마트패스 전용 줄 이용
- 한 번 등록하면 최대 5년간 사용 가능
스마트패스 등록 방법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려면 사전 등록이 필수다. 앱을 통해 간단하게 등록 수 있다.
01) 앱 다운로드
02) 권한 설정
03) 언어 선택 및 약관 동의
04) 본인 인증
05) PIN 번호 등록
06) ID 등록
07) 약관 동의
08) 여권 등록
09) 얼굴촬영
10) 탑승권 등록
01) 앱 다운로드 및 회원가입
Google Play나 Apple App Store에서 '스마트패스'를 검색한 뒤 전용 전용 앱을 설치하자.
02) 권한 설정
얼굴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사진, 미디어 파일에 액서스하도록 허용하면 된다.
03) 언어 선택 및 약관 동의, 04) 본인인증
언어 선택 및 개인정보 수집 이용에 동의한 뒤 본인 인증을 진행.
05) PIN 번호 등록
6자리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단계.
06) ID 등록
안내문 확인(좌측 하단 체크 후 우측 하단 클릭) 후 스마트패스 ID 등록버튼을 클릭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07) 약관 동의 및 08) 여권 등록
약관에 동의한 뒤 여권 촬영을 촬영할 단계. 스마트폰 사진으로 여권을 찍어 등록하는 시스템이다. 등록된 정보가 맞는지 확인을 하자.
09) 얼굴촬영
촬영 안내문에 따라 얼굴을 촬영한다.
- 정면을 보고
- 웃거나 찡그리지 말고
- 눈썹, 광대, 볼이 드러나도록
- 모자, 마스크, 선글라스 미착용
※ 촬영 중 눈을 감으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때 눈을 감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다.
10) 탑승권 등록
출국할 때마다 해당 항공권 정보를 추가로 등록해야 한다. (여권과 얼굴 정보는 5년간 유효하지만, 탑승권은 매번 등록해야 함) 단, 2025년 1월 31일 기준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은 온라인 체크인 시 자동 등록 됨
스마트패스 사용 후기
등록을 마쳤으니 이제 출국장에서 실제로 써봤다.
▶ 출국장 입장
스마트패스 전용 줄이 있어서 그쪽으로 이동. 하지만… 이미 사람이 많다. 스마트패스가 유명해지면서 이용자가 늘어나서 전용 줄이 오히려 더 길다는 말도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비슷한 상황. 어떤 직원이 '스마트패스 있어도 기존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빠른 줄에 서세요'라고 안내했다. 스마트패스 전용 줄에서 가장 짧은 줄에 다시 섰다.
Tip) 우선 각 출국장의 혼잡도를 확인하고 혼잡도가 적은 출국장을 이용하자. 출국장별 대기모습을 모니터로 보여주니 편리하다. 네이버 검색창에 '인천공항 출국장 혼잡도'를 넣고 검색해도 된다.
▶ 얼굴 인식
스마트패스 전용 줄보다 빠르게 줄이 줄어들었다. 기계 앞에 서서 얼굴을 인식시키는데 한 번에 통과되지 않고 두세 번 시도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아직까지 얼굴 인식이 잘 안 되나 보다.
▶ 출국 심사 통과
여권을 꺼내는 과정이 없으니 빠르긴 하다. 하지만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기존 방식보다 느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얼굴 인식이 안 될 경우 여권 꺼내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대기줄 길이가 같다면 스마트패스가 아닌 사람이 검사하는 기존줄에 서자.
스마트패스의 장점 & 단점
스마트패스의 장점과 단점을 다시 확인해 보자
● 장점
- 여권과 탑승권을 꺼낼 필요가 없어서 편리
- 한 번 등록하면 5년간 사용 가능
- 사람이 적은 시간대에는 빠름
X 단점
- 얼굴 인식이 100% 한 번에 되지는 않음
- 스마트패스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기존 방식보다 느릴 수도 있음
- 모든 출국장에 스마트패스 전용 줄이 있는 게 아님
결론: 등록할 만할까?
스마트패스가 무조건 빠르지는 않다. 이용자가 몰릴 때는 기존 방식보다 느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등록할 필요가 없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미리 등록해 두면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추천 대상
✔ 공항에서 여권과 탑승권 꺼내는 게 번거로운 사람
✔ 상황에 맞게 출국 심사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싶은 사람
▶ 내 결론: 등록해 두고 상황 봐서 쓰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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