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ka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사카 2박 3일 여행 일정: 오사카 사케바, 칵테일바, 카페 그리고 맛집까지 오사카 2박 3일은 짧다. 짧다고 욕심내면 망하고 대충 다니면 또 아쉽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큰 이벤트 1개(USJ) + 밤은 도톤부리 + 낮은 카페'로 큰 틀을 짰다. 그 안에 시장이랑 쇼핑을 끼워 넣는 방식. 여행 준비는 부족했어도 꽤 만족스러운 일정이 됐다. 단점이 있다면 밤에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다음 날 아침이 매번 힘들었다는 것. 아래 일정은 실제로 내가 움직인 순서 그대로 정리했다. 중간중간에 '이 구간은 이렇게 하면 덜 힘들다' 같은 현실 팁도 같이 적어본다. 목차1일 차: 구로몬 ~ 도톤부리2일 차: 유니버설 스튜디오 중심3일 차: 카페 중심난바에 머무르면 오사카 일정이 쉬워진다. 도톤부리도 가깝고 늦게까지 놀아도 숙소로 돌아오는 길이 짧다. 대신 USJ(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갈 .. 오사카 카페 투어: 릴로 커피 킷사부터 멜 커피, 후프 커피까지 오사카 둘째 날 일정이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꽉 차버리는 바람에 오사카에서는 카페를 많이 못 갔다. 오사카 카페 투어라고 말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딱 세 군데만 들렀다. 하지만 세 군데만 갔는데도 놀랄 포인트가 모두 있었다는 것. 사이폰 커피 맛에 놀라고 생각보다 오래 기다려서 놀랐으며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으로 또 놀랐다. 오늘은 릴로 커피 킷사부터 멜 커피, 후프 커피까지 세 군데의 오사카 카페를 한 번에 정리해 본다. 1. Lilo Coffee Kissa(릴로 커피 킷사), 늦은 밤에 찾은 레트로 구원자오사카에 도착한 날 저녁 9시에 갈 수 있는 카페가 생각보다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릴로 커피 킷사였다. 릴로 커피 킷사는 신사이바시·도톤보리 인근, 신사이바시역에서 도보 4분 정도의 위치라 쇼핑 동.. 오사카 점심 맛집 Teppan & Italian Ceppo: 시금치 엔초비 파스타와 와규 함바그 여행 마지막 날 점심은 늘 애매하다. 뭘 많이 하고도 어렵고 그렇다고 뭘 안 하기도 아쉽다. 이날은 미뤄두었던 멜 커피를 찾았다. 생각보다 줄이 길지 않아 마음 놓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줄이 줄어드는 속도가 생각보다 더뎠다. 갑자기 시간이 쫓기기 시작했다. '오늘 점심은 아무거나 먹자' 모드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눈에 들어온 곳 바로 Teppan & Italian Ceppo Shinsaibashi(チェッポ 心斎橋). 철판과 이탈리안을 섞었다는 콘셉트부터가 특이했다. 이렇게 일본에서의 마지막 점심은 우연으로 결정됐다.가게 위치와 분위기Ceppo는 오사카 미나미센바 지역에 있고 심사이바시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심사이바시 쇼핑하다가 점심 먹기 좋은 위치다.문을 열고 들어가니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오사카 칵테일바 NOLA: 트라피스트 맥주 로슈포르 10과 슈나이더 바이세 교토와 오사카에서 사케랑 맥주집은 대체로 성공했다. 마지막 날 맥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찾아간 곳은 칵테일바 NOLA였다. 이름만 보면 칵테일이 메인 같지만 맥주도 있다. 특히 한국에서 흔하게 못 마시는 맥주가 많다는 리뷰가 있어 이곳을 선택했다.위치와 동선NOLA는 히요리 호텔 난바 스테이션에서 걸어서 6분 거리다. 대로변에 붙어 있으면서도 어딘가 뒷골목 같은 결이 있다. 그래서 더 좋았다. '여기 동네 맛집 많겠는데?' 싶은 그런 곳에 위치해 있다. NOLA는 2층에 있는데 계단이 좁으니 올라갈 때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술 마시고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한다. 첫인상2층으로 올라가 문을 열면, 공간은 넓지 않다. 딱 바(bar)다. 대화하기 좋은 공간이다. 많아야 20석 정도 .. 오사카 와규 스테이크 카우보이 세니치마 본점(かうぼーい 千日前本店)방문기 일본에 스시와 와규는 기본으로 맛봐야 하는 메뉴다. 문제는 와규의 가격이다. 교토와 오사카를 돌아다니는 내내 와규집이 눈에 밟혔지만 '나중에 먹자. 아직 먹을 게 많다.'라는 핑계를 대며 계속 미뤘다. 그러다 귀국 전날이 되니 마음이 급해졌다. '내일 한국 가는데 와규를 안 먹고 가면 후회할 것 같다.' 그 단순한 심리 때문에 결국 난바에서 와규 스테이크를 먹으러 들어갔다. 그곳이 Cowboy Sennichimae Honten(카우보이 센니치마에 본점)이다.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글은 약간의 실패담이다. 맛이 완전히 별로였다 거나 서비스가 나빴다거나 그런 극단의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와규라는 단어에 준 기대치가 높았고, 그 기대를 채우기엔 살짝 부족했다. 그래서 이 글은 이런 의사결정은 피하자에 가깝다.. 오사카 난바 스시 맛집 우오신(Ganzo Butchikiri Sushi Uoshin Minami Namba Branch) '일본에 왔으면 스시를 먹어야지' 그런데 게으르게도 맛있는 스시집을 미리 찾아보지 않았다. 오늘 소개하는 우오신(Ganzo Butchikiri Sushi Uoshin Minami Namba Branch, 元祖ぶっち切り寿司 魚心南 難波店)은 사전 검색 한 곳이 아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다녀오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 난바역 근처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자연스럽게 발이 끌려 들어간 곳이다. 여기 스시는 맛있다. 다만 인생 스시라고까지 말하긴 어렵다. 대신 여행 중 무리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배부르게 스시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위치와 접근성: 난바역에서 걸어가면 끝우오신은 난바역에서 도보 5~7분 거리라 접근성이 좋다. 닛폰바시역에서도 가깝다. 도톤보리 쪽에서 놀다가 '스시 먹으러 가자' 할 때도..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방문기: 미니언과 해리포터, 닌텐도 월드까지 오사카에서 꼭 가야 하는 곳을 하나만 고르라면 아내는 주저 없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이라고 했을 것 같다. 내 취향은 테마파크가 아니지만 아내는 그 취향이다. 특히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좋은 기억이 남아 있던 아내는 오사카에서도 USJ는 반드시 가야 한다고 했다.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히요리 호텔 난바 스테이션에서 출발해 지하철로 대략 30분 정도 이동해 유니버설시티 쪽에 도착했다. 유니버설시티역에서 공원까지는 도보 5분이라 접근성 자체는 꽤 편한 편이다.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생각보다 크네였다. 그리고 입구부터 사람을 들뜨게 만드는 구조다. 이곳은 2001년에 개장한 이후 오사카의 대표 관광지가 됐고 매년 엄청난 방문객이 찾는다는 설명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문을 통과하는 순간 .. 오사카 도톤부리 킨류라멘(金龍ラーメン 道頓堀店) 방문기: 용간판 가게 라멘 오사카 도톤부리에 가면 선택지가 너무 많다. 타코야키를 먹을지 오코노미야키를 먹을지 아니면 그냥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으로 마무리할지. 그런데 도톤부리에는 고민을 멈추게 만드는 가게가 하나 있다. 멀리서도 보이는 초록용 간판. 킨류라멘이다. 오사카 도톤부리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3대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이곳 킨류라멘이다.킨류라멘 꼭 먹어야 할까?처음엔 안 갈 생각이었다. 도톤부리 한복판 줄이 너무 길었다. 간판이 워낙 강렬해서 '여기가 킨류구나'는 바로 알 수 있다. 그리고 긴 ~ 줄이 이곳이 맛집이라는 사실도 말해준다. 그래서 사케바 시키(SAKE BAR SHIKI) 가기 전 들를까 하다가 줄을 보고 포기했었다.'일단 다른 데 갔다가 다시 와서 줄이 짧으면 먹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결국 킨류라..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