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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 Sense

해외여행 전 필수 체크리스트 15가지

여행은 설렘. 준비는 디테일이다.

이 글을 보고 있다는 건 이미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거겠지? 티켓은 끊었고 숙소도 예약했겠다 머릿속에 여행지만 떠올려도 기분이 좋아지는 시기. 하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 잊지 말자. 중요한 건 준비 과정의 꼼꼼함이다. 오늘은 해외여행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15가지 항목을 제대로 정리했다. 특히 여행자 보험, 국제 운전면허증, 건강 체크, 전자기기 관련 규정은 살짝 디테일하게 더 파봤다. 그럼 바로 시작해 보자.

해외여행 전 필수 체크리스트 15가지
해외여행 전 체크리스트


01. 여권 유효기간 & 비자 확인

생각보다 이걸 놓치는 사람이 많다. 여권만 있으면 다 되는 줄 알고 공항 갔다가 입국 거부당하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국가는 입국 기준으로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중간 경유 국가에서도 비자를 요구할 수 있다.

 

또한 전자여행허가제(ESTA, eTA)를 도입한 국가는 반드시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등록에 며칠 ~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으니 최소 출국 한 달 전에는 확인하자. ESTA는 2년간 유효하지만 여권이 바뀌면 무효니까 주의.

 

☞ TIP: 출국 30일 전 여권 확인. 14일 전까지 비자/전자허가 마무리.

 

 

02. 항공권 예약 후 탑승자 정보 재확인

'가장 저렴한 항공권'이라는 말에 혹해서 예약했는데 여권 이름 철자랑 달라서 공항에서 탑승 거절당한 적 있지 않아? 그게 바로 항공권의 함정이다. 예약 후에는 탑승자 이름, 생년월일, 여권번호가 정확한지 반드시 확인. 항공사마다 수수료가 다르지만 수정하려면 돈과 시간이 드는 건 똑같다.

 

또한 수하물 규정, 환승 시간, 항공사 평판도 사전에 알아두자. 가격이 싸다고 18시간 환승에 수하물 미포함이면 그건 딱히 저렴한 게 아니다.

 

03. 숙소는 위치가 전부다

예쁜 숙소나 가격 착한 숙소 좋지. 하지만 관광지랑 1시간 떨어져 있다면 그건 수련형 여행이다. 구글맵, 네이버 지도(또는 카카오맵)를 활용해서 숙소 위치를 찍어 보자. 그리고 아래 3개 정도는 미리 조사해 두자.

  • 지하철역 도보 거리
  • 공항에서 이동 시간
  • 주변에 식당이나 편의점이 있는지

그리고 취소/환불 규정은 무조건 확인해야 한다. 여행 일정이 변경됐을 때 '취소 수수료 100%'면 진짜 눈물 난다.

 

 

04. 여행자 보험 가입

나도 한때 여행자 보험을 안 들었다.'설마 무슨 일이 생기겠어?'라는 안일한 마음. 하지만 유럽에서 넘어져 병원 갔다가 진료비 80만 원 청구받았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정신 차림.

 

여행자 보험은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의 생존권이다.

  • 응급 의료비
  • 도난, 분실
  • 항공 지연/결항
  • 배상 책임
  • 휴대품 손해
  • 심지어 테러나 납치 보상까지

이 모든 걸 몇 천 원 ~ 몇 만 원으로 커버 가능하다. 가입 방법도 다양하다.

  • 온라인 가입: 저렴하고 빠름 (추천)
  • 공항 데스크: 급할 땐 여기서
  • 패키지 상품: 포함 여부 반드시 확인

☞ 출국 일주일 전에는 비교 가입 추천. 특약 조건 꼭 체크할 것.

☞ 익스트림 스포츠, 고령 여행자의 경우 보장 제외 조건 확인 필수.

 

 

05. 환전은 전략적으로

공항 환전소? 편하긴 한데, 환율은 지옥이다. 시내 환전소, 은행, 환전 앱(토스, 하나머니 등)을 비교해서 가장 좋은 환율을 찾자. 또한 20달러, 10달러 소액권으로 준비하면 식당, 택시, 팁 줄 때 유용하다. 

 

신용카드도 좋지만 해외 결제 수수료, 도난 시 대처 방안까지 대비해 두자. 요즘은 글로벌 체크카드나 트레블카드도 좋은 옵션이니 비교해 보자.

 

 

06. 국제 운전면허증 발급

렌터카 여행은 아니더라도 현지에서 차량 대여를 고려하고 있다면 필수. 국제 운전면허증은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당일 발급 가능하고 온라인 신청 시에는 5일 이내 등기로 도착한다. 시간 여유만 있으면 온라인 신청이 훨씬 편하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 여권용 사진
  • 한국 운전면허증
  • 신분증
  • 수수료(온라인: 12,300원, 방문: 8,500원)

유효기간은 1년이며 반드시 한국 면허증과 함께 소지해야 유효하다.

 

그리고 꼭 체크해야 하는 건 해당 국가가 국제면허를 인정하는 국가 여부다. 일부 국가는 국내 면허 번역본만 인정하거나 운전 자체를 제한하기도 하니까.

 

☞ 렌터카 업체는 보험 조건도 까다로우니 나이에 따라 제한도 체크할 것.

 

 

07 건강 체크 & 예방접종

모든 여행의 기본은 건강이다. 특히 열대/아열대 지역을 간다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고려해야 한다.

  • 황열병: 중남미,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입국 시 접종 증명서 요구
  • 말라리아: 백신은 없고 예방약 복용이 필요
  • 장티푸스, A형 간염: 동남아 여행자라면 기본
  • 광견병, 파상풍: 시골 지역 체류 시 권장

그리고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영문 처방전 필수. 특히, 호주, 일본, UAE, 싱가포르, 미국 등은 약 성분 제한이 매우 엄격해서

심하면 입국 거부까지 당할 수 있다.

 

☞ 출국 2 ~ 3주 전에 트래블 클리닉 상담, 예방약/접종 완료할 것.

☞ 약은 원포장 상태로 성분 확인 가능한 라벨 부착 필수.

 

 

08. 전자기기 & 충전기 점검

전자기기 안 챙기고 여행 가는 사람? 없지!. 멀티 어댑터, 보조배터리, 전압 체크 안 하면 가서 아무것도 못 쓴다.

 

보조배터리 규정은 특히 중요.

■ 위탁 수하물 반입 절대 금지

■ 100Wh 이하: 기내 반입 가능 (최대 5개까지 허용)

■ 100~160Wh: 최대 2개까지 사전 승인 필요

■ 160Wh 초과: 반입 불가

 

☞ 충전기는 비행기 안에서 사용 금지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USB포트 사용 제한 확대 중.

 

 

2025년부터는 규정이 더 강화된다.

■ 기내 수하물 사이즈 축소(가로 55 ×세로 40 ×높이 20cm / 5kg)

■ 보조배터리는 단자 절연 포장 필수 (테이프, 파우치 등)

■ 충전 중 발열 문제로 기내 충전 자체 금지 가능성 높음

 

☞ 배터리 용량, 포장 상태, 인증마크(KC, CE 등)까지 체크 필수!

 

 

09. 현지 교통수단 미리 파악

현지 교통 체계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지하철이 없는 도시는 기본이고 교통 카드 종류만 3~4개 되는 도시도 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어떻게 이동할지 미리 알아두고, Uber, Grab, Bolt 같은 현지 앱도 깔아 두자. 이때 결제 카드를 연결하는 것도 잊지 말자.

 

버스 노선, 환승 시스템, 요금제도 다르기 때문에 사전 조사 중요!

 

 

10. 일정표는 여유 있게

여행 일정표 짤 땐 욕심이 가장 큰 적이다.

하루에 관광지 4~ 5개 넣으면 ‘'보기만 하고 끝나는 여행' 된다. 버퍼 타임 최소 30% 확보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날씨, 교통, 입장 대기 등) 대비하자. 하루 일정 2 ~ 3개가 적당하고 이동 간격이 너무 긴 코스는 피하자.

 

 

11. 긴급 연락처 정리

  • 한국 대사관/영사관 연락처
  • 현지 병원, 경찰, 보험사 긴급 번호
  • 숙소 연락처

이건 그냥 핸드폰에 저장하는 걸로 끝내지 말고 종이로 인쇄해 보관해 두자. 특히 여권 분실했을 때 연락처가 없으면 진짜 막막하다.

 

 

12. 유심 / eSIM / 로밍 플랜 선택

요즘은 eSIM이 대세. 실물 없이 설치형이라 유심 바꾸는 번거로움도 없고, 개통도 빠르다.

로밍은 간편하지만 요금 폭탄 위험이 있으니, 데이터 사용량 예측 후 요금제 선택이 중요하다.

현지 공항에서 유심칩 구매도 가능하지만 사전 개통/설치가 가장 편하다.

 

 

13. 여행 앱 & 지도 세팅

  • 구글맵 오프라인 저장
  • 번역 앱 (파파고, 구글번역)
  • 환율 계산기
  • 현지 교통 앱 (Citymapper, Moovit 등)

인터넷이 안 되는 순간, 이 앱들이 진짜 생명줄이 된다.

출발 전 미리 세팅해 두자.

 

14. 짐 싸기 & 필수품 리스트업

옷은 ‘혹시 몰라서’ 챙기면 결국 안 입는다.

  • 계절에 맞게 최소화
  • 세면도구(치약, 면도기, 렌즈 세척액 등)
  • 슬리퍼, 상비약, 지퍼백, 휴대용 세제
  • 작은 가방(현지 마트, 시장용)
  • 기내용 캐리어는 규정 사이즈 맞춰서!

 

15. 현지 문화와 예절 조사

  • 종교시설 복장
  • 팁 문화
  • 사진 촬영 금지 구역
  • 손짓/말투에서 금기시되는 행동

이건 존중의 문제다. 이걸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사이 여행 퀄리티가 달라질 수 있다. 

 


해외여행 전 필수 체크리스트 15가지를 알아봤다. 해외여행의 설렘만큼 복잡일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15가지만 제대로 챙긴다면 현지에서 겪을 대부분의 문제를 미리 차단할 수 있다. 잘못하면 돈, 시간, 일정 전부 날아가는 수가 있다. 제대로 확인하자. 그럼, 다음 글에서 더 깊게 파보자. 짐 쌀 준비는 됐지? 출발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