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탄에서 바라보는 동방명주는 상하이 야경 포토존 중 하나다. 조명으로 반짝이는 동방명주를 보면서 식사를 하는 것도 상하이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좀 더 좋은 호텔을 선택할까? 좀 더 좋은 음식점을 갈까 하다 선택한 곳이 바로 이 하카산(Hakkasan)이다. 지금부터 미슐랭 퓨전 차이니즈 레스토랑 상하이 야경 맛집 하카산(Hakkasan) 방문기 시작한다.

어두워지기 전부터 모여드는 사람들
주가각 방문 후 호텔에 돌아와 잠시 쉰 후 와이탄으로 향했다. 와이탄에서 동방명주를 바라보고 고급 식당에서 식사 한 끼. 상하이 여행 중 가장 중요한 일정이었다. 왜냐하면 이날이 결혼기념일이었기 때문.
DiDi를 불러 와이탄으로 가는 길 와이탄 도착 전부터 차가 막힌다. 아직 어둑해지지도 않았는데 와이탄의 야경을 보러 온 사람들로 인해서다.

랜드마크 Bund 18
하카산은 와이탄 랜드마크 빌딩 중 하나인 Bund 18(와이탄 18번지) 5층에 위치해 있었다. 입구에 레스토랑 간판이나 빌딩명이 없어 잠시 헤매다 들어갔다. 건물 1층부터 뭔가 남다르다. 말의 해를 맞아 말 조각이 있다. 붉은색과 커다란 조각상. 1층을 꾸며놓은 모습이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다.
고덕 지도 검색
● 영어로 Hakkasan이라고 입력 후 검색
● 주소 ShanghaiHuangpuWaitan Residential District 18, Zhongshan East 1st Road No. Bund Eighteenth Floor 5(上海市黄浦区外滩街道中山东一路18号外滩十八号5层)


어둡고 고급스러운 실내
예약 시간이 다되어 얼른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5층에 내리자 커다란 문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왠지 어울리지 않는 바닥 로고 조명. 이 또한 우리나라 고급 레스토랑과 다른 모습이다.

1층에서 예약여부를 확인하고 미리 준비된 자리로 안내했다. 내부는 꽤나 어둡다. 호텔방 조명처럼 조명 숫자도 많지 않고 밝지도 않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함인 듯하다. 거기에 붉은색 조명이 중간중간 있어 여기가 차이니즈 레스토랑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벽면 한쪽에는 미슐랭 및 각종 인증서들이 붙어있어 이곳이 맛집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동방명주가 보이는 뷰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동방명주가 보인다는 것. 그래서 예약할 때 동방명주를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부탁했었다. 과연 동방명주가 잘 보일까?
안내한 자리는 동방명주가 잘 보이는 곳이었다. 창 밖으로 와이탄 강 건너가 보이는 곳이다. 다만, 창에 올려놓은 장식이 뷰를 살짝 가려 아쉬웠다.

오히려 옆의 쪽창에서 동방명주가 더 잘 보였다.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동방명주에서 시간에 흐름에 따라 조명이 반짝이는 동방명주까지. 그 변화를 보는 재미도 있는 곳이었다.




주문한 메뉴들
메뉴를 미리 예약하지 않고 와서 주문해도 되는 곳이다. 이곳의 대표 시그니처는 캐비어 베이징 덕 (Crispy Peking Duck with Caviar)와 딤섬 플래터 (Dim Sum Platter). 이 두 개는 반드시 주문해서 먹어봐야 한다는 아내. 이 두 개 이외에도 페퍼 비프와 크리스피 새우 그리고 칵테일 2 잔을 주문했다.
딤섬 플레이트
4가지 스타일의 딤섬이 나오는 플레이트다. 하가우, 샤오마이 등 쫄깃한 새우살이 톡 터지는 맛이 좋은 딤섬이다. 식재료들의 맛이 하나하나 살아있어 다채롭다. 모양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뭔가 꽉 찬 맛이다.

캐비어 베이징덕
아버지 생신 때 먹은 베이징덕이 마음에 차지 않아서 중국에 오면 꼭 먹겠다고 한 아내. 이곳 시그니처 캐비어 베이징덕은 반드시 주문해야 할 메뉴였다. 베이징덕에 위에는 캐비어가 올려져 있고 덕 아래에는 오이가 깔려 있다.

첫 한 입 크리스피 한 식감이 좋다. 사실 나는 오리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꽤나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캐비어의 짭짤한 식감과 오이의 상쾌함이 같이 곁들여지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껜 나온 탄탄면은 꽤나 짜고 매웠다. 다소 퍽퍽한 느낌이 있어서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페퍼 비프와 크리스피 새우
페퍼 비프는 과자와 같이 짠맛과 중식스러움이 함께 있었다. 거기에 바삭한 식감까지 좋았다. 크리스피 새우는 감칠맛과 짠맛 그리고 마라맛이 함께 느껴졌다. 튀김 피가 바삭하고 두께도 적당했다.

칵테일
아내는 중국에 왔으니 중국 백주로 만든 칵테일을 맛보고 싶다며 마오타이가 들어간 칵테일을 주문했다. 나는 훈연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스모키 칵테일을 주문했다. 둘 다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칵테일이었다.


미슐랭 퓨전 차이니즈 레스토랑 하카산(Hakkasan)의 가장 큰 장점은 상하이 야경 맛집이라는 것. 조명으로 반짝이는 동방명주를 아내와 나란히 앉아 보는 맛이 좋다. 다만 가격은 꽤나 나간다. 물론 한국 미슐랭 맛집에서 지불하는 금액을 생각하면 합리적이다. 또한 다른 불편이 있다면 음식을 먹고 나면 접시를 바로바로 치워버리는 게 살짝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뭔가 의미 있는 날에는 딱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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