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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ai

상하이 맛집 만상 만두(南翔馒头店): 예원에서 유명한 빨대 만두 맛보기

상하이 2일 차 비가 오는 날씨에 추위에 떨어가며 예원과 등불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배고픈 건 참을 수 없었다. 장씨네 게살 국숫집에서 점심을 먹은 지도 꽤나 시간이 흘렀기 때문.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예원에서 빨대 만두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만상 만두집(南翔馒头店)이다.

빨대 만두에 빨대를 꼽는 모습
남상 만두집의 빨대 만두


예원으로 가는 도중 꼭 빨대 만두는 먹어봐야 한다던 아내. 배고픔과 추위에 지쳐갈 때쯤 자동으로 남상 만두집이 떠올랐다. 이곳도 대기가 어마무시하다는 곳이다. 하지만, 이날 등불 축제로 인해 만두집에 오려면 등불 축제 입장권을 80위안에 구매해야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대기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같은 간판 세 가지 타입

다만, 남상 만두집을 찾기까지 두 곳을 더 거쳤다. 여기에 남상 만두점(南翔馒头店)이란 간판은 세 군데 있었다.

제일 처음 방문 한 곳은 간판부터 금색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앞에 안내하는 곳부터 꽤나 고급스러운 음식점이다. 이곳은 테이블당 일정 금액 이상 주문을 해야 한다는 곳이다. 우리가 블로그에서 봤던 그곳은 아니었다.

금색 간판에 남상만두점이라고 쓰여 있다.
외관부터 화려한 고급 남상 만두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보니 같은 간판 앞에 우산을 쓰고 줄을 선 손님들이 보였다. 사진에서 보던 빨대 만두를 먹고 있는 사람도 보인다. 어 분명 자리에 앉아서 먹는 사진을 봤는데.

우산을 쓴 사람들이 남상 만두를 테이크 아웃 주문하고 있다.
테이크 아웃 전문 남상 만두

 

일단 줄을 선 뒤 우리 차례가 돼서 여기서 주문하고 앉아서 먹을 곳이 따로 있냐고 물어봤다. 그러니 저 옆으로 가란다. 아 이곳은 테이크 아웃만 하는 곳이다.

 

눈을 돌려 바로 옆을 보니 또 다른 출입구가 있다. 여기가 오늘 우리의 목적지였다.

긴 회랑을 지나 남상 만두집 입구에 도달했다. 앞에 직원 2명이 우산을 넣을 비닐을 나눠준다.
드디어 들어가는 남상 만두집

 

고덕 검색

● 영어: Nanxiang Steamed Bun Restaurant (City God Temple)

● 한자: 南翔馒头店(城隍庙店)

● 주소: ShanghaiHuangpuYuyuan Road No.87 (Yuyuan Garden Subway Station Entrance & Exit 7 Pedestrian 470 Meters)/ 上海市黄浦区豫园路87号(豫园地铁站7号口步行470米)

 

 

조명 조형물이 보이는 곳

입구에는 우산에 비닐을 씌워주면서 안내를 해주는 직원들이 있었다. 우산을 비닐에 넣고 나서 안으로 들어갔다.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는 길 옆 예원 편에서 소개했던 각종 조명 조형물들이 보인다. 가장 좋았던 건 따듯하다는 것.

물 위에 조성된 조명 조형물들 1층에서는 옆에 보인다.
1층에서 보이는 조명 조형물

 

2층으로 안내받아 계단을 올라가 보니 각종 조명 조형물이 다른 시점으로 다가온다.

술을 따르는 조명 조형물. 2층 높이에 조성되어 있다.
2층에서 보이는 조형 조형물이 새롭다.

 

이내 넓은 홀이 나왔다. 겉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넓었다. 이 정도 넓은데 평소 대기를 해야 하는 곳이라니 이곳 인기가 대단하다 싶었다.

자리를 안내받아 가는 곳. 긴 복도를 거친다.넓은 홀 촤석 70 ~80%는 차 있는 남상 만두집
2층 긴 복도와 넓은 홀

 

 

세 가지 주문

세 가지 만두만 주문했다. 만두 말고도 돌아다니며 먹을 수 있는 곳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샤오롱바오, 게살 매운 만두 그리고 이곳의 시그니처 빨대 만두를 주문했다.

상단 오른쪽 사오롱바오와 상단 왼쪽 게살 매운 만두 그리고 아래 빨대 만두가 보인다.
주문한 세 가지 만두

샤오롱바오

안의 육즙과 소는 짜게 느껴졌다. 이곳 상하이에서 대부분의 음식들의 기본 간이 조금 센 듯하다. 그 기준에 비하면 딱 기본 간 정도다. 다만, 피가 평소 먹던 샤오롱바오보다 질겼다. 그리고 만두소도 덩어리채 씹히는 식감이 있는 고기다. 같은 이름이지만 평소 먹던 맛은 아니다. 여하튼 좋아하는 느낌은 아니다.

왼쪽이 샤오롱바오 오른쪽이 게살 매운 만두다. 각각 6개씩 들어있다.
샤오롱바오와 게살 매운 만두

 

게살 매운

원래 육식파인데 이곳에서는 샤오롱 바오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적절히 짜고 매운맛이 꽤 괜찮았다. 추운 날씨에 매운 것을 속에 넣어주니 기분이 좋아졌다.

 

빨대 만두

이곳의 시그니처다. 속은 적당히 짭짤했다. 어째 빨대로 어느 정도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육즙이 나온다. 육즙이 꽤나 맛있다. 이제 더 이상 육즙이 나오지 않아 피를 먹어봤다. 피가 너무 두껍다. 피는 먹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 만두피를 뜯어 안을 보니 육즙은 없어졌지만 게살이 조금 보인다. 맛있게 먹은 육즙은 게살 육즙이었나 보다.

만두와 빨대가 따로 나온다. 만두 중앙에 빨대를 꽂아 육즙을 먹으면 된다.
빨대 만두


유명해 대기를 할 수밖에 없다는 상하이 맛집 만상 만두(南翔馒头店). 운 좋게도 등불 축제기간이라 유료 입장이 해야 되면서 대기 없이 빨대 만두를 맛볼 수 있었다. 비가 오는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이고 배를 채울 서 있어 좋았다. 빨대로 만두 육즙을 빨아먹는 빨대 만두는 한 번은 먹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