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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ang

페낭 맛집 소개: 로컬 딤섬 맛집 타이통 레스토랑(Tai Tong Restaurant, 大東酒樓, 대동주루)

페낭 맛집 소개 두 번째는 딤섬 맛집 타이통 레스토랑(Tai Tong Restaurant)이다. 타이통 레스토랑의 대표적 로컬 딤섬 전문점이다. 점심시간 브레이크 타임 전 방문해서 여러 딤섬들을 맛봤다. 과연 그 맛은 어떠했을까? 지금부터 페낭 현지 로컬 딤섬의 맛을 소개한다.

흰색 외벽에 붉은 글씨와 파란 글씨고 된 간판을 지닌 타이통 레스토랑
타이통 레스토랑 전면


아점으로 택한 딤섬 맛집

타이통 레스토랑은 페낭 3일 차 방문한 곳이다. 전날 저녁 칵테일 바에서 칵테일을 마신 여파로 늦게 일어났다. 씻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온다. 이곳은 딤섬을 꼭 먹고 싶다는 아내가 찾은 곳이었다. 타이통은 숙소인 더 그래닛 럭셔리 호텔에서 1km 도보로 12분 거리다. 걸어도 되지만 벌써 햇빛이 장난 아니다. 그랩을 불러 4분을 기다리고 4분 만에 도착했다.

 

 

노포 중식당

식당에 도착한 시간은 토요일 오후 한 시. 식당 건물은 흰색 벽면으로 깔끔했다. 거기에 흰색 바탕의 붉은색 글씨로 大東酒樓(대동주루)가 쓰여있는 간판과 입구 양쪽 붉은 홍등 그리고 기둥의 붉은색으로 된 주련(기둥에 붙이는 글귀)까지 에 누가 봐도 레트로한 노포 감성의 중식당이다.

흰색 바탕의 붉은색 글씨로 大東酒樓(대동주루)가 쓰여있는 간판과 입구 양쪽 붉은 홍등 그리고 기둥의 붉은색으로 된 주련이 있다.
외관부터 중식당이다.

 

가게 내 손님은 많았지만 만석은 아니었다. 대기 없이 안내받은 자리에 앉았다. 매장 안쪽 주방 상단 기와지붕 모양의 검은색 간판은 이곳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듯했다. 이 작은 디테일로 홍콩이나 중국 노포 시장 분위기를 자아냈다.

기와지붕 모양의 검은색 간판은 이곳을 홍콩이나 중국 노포로 보이게 한다.
내부 주방 상단 모양

 

라운드 형태의 테이블과 원목 스툴 또한 중식당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흰 천장과 벽면 그리고 하늘색 바닥 타일은 세련되진 않았지만 오래된 노포치고 깔끔해 보이는 요소였다.

라운드 형태의 테이블과 원목 스툴, 흰 천장과 벽면 그리고 하늘색 바닥 타일로 꾸며진 내부
식당 내부

 

 

독특한 주문 시스템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주었다. 그런데 메뉴판 어디에도 만두류가 없었다. 메뉴판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음료와 식사류(면과 밥)였다.

다양한 음료가 적힌 메뉴판면류가 있는 메뉴판
메뉴판

 

눈치껏 살펴보니 만두류와 디저트류는 각각 다른 카트에 실려 있었다. 이 카트가 내 자리에 왔을 때 달라고 하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즉, 음료와 식사류는 직원에게 별도 주문하고 만두와 디저트 류는 카트에서 직접 고르면 되는 것.

카트 위에 올려진 여러 딤섬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딤섬 카트

 

테이블별로 나중에 금액을 계산할 수 있는 주문표를 준다. 이 주문표에 가격대별 수량을 적도록 해놓았다. 서빙하는 직원이 음식을 주면서 가격에 숫자를 표기한다.

가격대별로 체크할 수 있는 주문표
주문 수량 및 금액을 확인하는 카드

 

눈길을 끄는 파란 그릇

음료는 아이스 티와 보이차 하나씩 주문했다. 보이차는 티포트와 함께 잔 하나가 나왔다. 거기에 함께 나온 작은 플라스틱 그릇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자기로 된 티포트와 잔 그리고 저렴한 플라스틱 그릇. 뭔가 잘 안 어울리지만 재미있는 조합이다. 이 플라스틱 그릇은 잔이나 수저등을 헹굴 때 쓴다. 잔이나 수저를 이 그릇 위에 대고 주전자에서 나오는 뜨거운 차를 부어 헹구면 된다.

티포트, 잔 하나 그리고 함께 나온 작은 플라스틱 그릇. 조합이 독특하다.
보이차 주문 시 나온 구성

 

 

맛은 어땠을까?

정확히 어떤 메뉴를 주문했는지 알 수 없었다. 메뉴판이 별도로 있는 게 아니라 카트가 오면 음식을 보고 직접 고르는 형태였으니 말이다. 나중에 사진을 가지고 찾아보니 새우류 딤섬(하가우, 쇼마이), 다진 완자에 게맛살을 올린 딤섬, 잎에 쌓인 찰밥(로마이개 / Lo Mai Gai / 糯米雞 ) 그리고 얇고 부드러운 쌀피에 간장 소스를 자작하게 부은 치칭펀(Chee Cheong Fun / 豬腸粉)을 주문했었다.

보이차, 아이스티, 딤섬들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
주문한 메뉴들

 

딤섬들은 육즙이 팡 터지는 딘타이펑류는 아니었다. 육즙은 없었지만 탱글한 새우 식감이 느껴지는 맛. 딘타이펑류의 육즙 가득한 딤섬을 좋아한다면 불호일 수도 있지만 식감 자체를 즐긴다면 꽤 괜찮은 선택이 될 듯하다. 치칭펀은 부드러운 쌀피와 짭짤한 간장 소스가 잘 어울렸다.

 

단 음료는 맛있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아이스 차는 매우 달았고 보이차는 평범했다. 하지만, 여기서 이 음료가 주연은 아니기에 괜찮았다.

 

음료 2잔과 딤섬 6개가 총 72 RM(약 28,000원, 개당 약 3,5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었다.

 

 

기본 정보

  • 영업시간: 오전 6:30~오후 2:00, 오후 6:00~9:30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 6시까지)
  • 휴무일: 월요일
  • 주소: 45, Lebuh Cintra, George Town, 1010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 구글맵: 타이통 레스토랑 바로가기

 


페낭 로컬 딤섬 맛집 타이통 레스토랑(Tai Tong Restaurant, 大東酒樓, 대동주루)은 조지타운 로컬 딤섬 식당으로 오랜 시간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맛을 기대한다면 거리가 멀다. 노포의 감성과 로컬 딤섬의 맛을 기대한다면 꼭 들러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