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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ang

페낭 맛집 텍센 레스토랑(Tek Sen Restaurant,德成飯店,덕성반점) - 조지타운 유명 중식당

2026년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말레이시아 페낭과 랑카위를 다녀왔다. 페낭은 하노이, 방콕, 치앙마이, 발리에 이어 방문한 네 번째 동남아시아 도시다. 이번 포스팅부터 페낭의 맛집과 볼거리에 대해 다루려고 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페낭 맛집은 텍센 레스토랑(Tek Sen Restaurant)이다.

옅은 노란색 외벽과 벽기둥 그리고 창문 몰딩이 있는 텍센 레스토랑
텍센 레스토랑 전면

 

말레이시아 페낭 소개

페낭 맛집 소개 첫 번째 글이니 페낭에 대해 짧게 소개한다. 페낭은 말레이시아의 13개 주 중 하나로 페낭의 말레이시아 공식 명칭은 풀라우피낭(Pulau Pinang)이다. 참고로 플라우 피낭에서 플라우(Pluau)는 섬이라는 뜻이다.

 

페낭에서 잘 알려진 도시는 페낭의 주도(州都)는 조지타운(George Town). 조지타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등재된 곳이다. 영국 식민지 시절 유산과 중국, 말레이, 인도 문화가 섞인 독특한 도시다. 그래서 식민지 시대 건축물, 다민족 문화, 스트리트 아트 그리고 다양한 미식이 함께 있는 곳이다. 페낭 하면 떠오르는 많은 이미지들은 이 조지타운에 있다.

페낭의 주요 도시 위치와 대표 이미지
페낭 내 도시 위치

 

조지타운 이외에도 페낭에는 바투 페링기(Batu Ferringhi), 탄중 붕가(Tanjung Bungah), 바얀 레파스(Bayan Lepas), 발릭 풀라우(Balik Pulau), 버터워스(Butterworth), 바투 카완(Batu Kawan)과 같은 도시들이 있다. 이 중 조지타운, 바투 페링기, 탄중 붕가 정도가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기본 정보

Tek Sen Restaurant은 조지타운에 있는 유명 중식당. 정확히는 중국식 식당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 모르겠다. 중국 음식과 말레이 음식이 조화된 중식이라서 말이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찾는 맛집으로 알려진 이곳은 1965년 작은 밥집으로 시작한 60년이나 된 노포다.

  • 주소: 18, Lebuh Carnarvon, George Town, 10100 George Town, Pulau Pinang, Malaysia.
  • 구글맵 바로가기: Tek Sen Restaurant
  • 영업시간 : 11:30 am–2:15 pm, 5:30 pm–8:15pm입니다. (브레이크 타임, 2:15 pm ~ 5:30 pm)
  • 휴무일: 화요일

 

 

미쉘린 빕 구르망(Bib Gourmand) 맛집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맛을 선보이는 식당에게 주는 등급이다. 별을 받은 식당보다 등급은 낮지만 가성비는 높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대기가 엄청나다. 평일에도 대기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일찍 가야 한다. 금요일 오픈 전 도착했는데 이미 줄 선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오픈 전 대기 중인 사람들. 커플, 가족 중시으로 줄을 서고 있었다.
오픈 전 대기 중인 사람들

 

소박한 노포 중국 식당

텍센 레스토랑은 고급스럽다거나 현대적이라거나 하는 단어와는 거리가 있다. 역사가 보이는 노컬 노포 특유의 감성을 가진 곳이었다. 옅은 노란색 외벽과 벽기둥 그리고 창문 몰딩은 중국과 말레이 그리고 서양의 건축양식이 혼합된 모습이다. 거기에 德成飯店(덕성반점)이라고 쓰인 간판으로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옅은 노란색 외벽과 벽기둥 그리고 창문 몰딩은 중국과 말레이 그리고 서양의 건축양식이 혼합된 건물
건물 전체 풍경

 

내부로 들어가면 붉은색 식탁보가 씌워진 테이블이 눈에 들어온다. 이 붉은색 테이블과 벽면 곳곳에 붙어있는 한자들(福, 吉祥如意 등)이 이곳이 중국 식당임을 나타내고 있었다.

주방에서 후드가 연결되어 있고 직원들은 각자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
바쁜 직원들
붉은 테이블보가 깔린 테이블과 붉은 글씨가 붙어있는 내부
붉은 테이블이 인상적인 내부

 

조금 덜 시원해도 불편해도 매력 있다.

더운 페낭, 그러나 이곳 텍센 레스토랑에는 전면이 모두 개방되어 있다. 천정에 있는 팬(Ceiling fan)이 더위를 식혀주는 유일한 장치다. 즉, 식당 내부도 덥다. 하지만, 이것 또한 노포의 매력이 아닐까? 에어컨 빵빵한 현대식 식당이 아닌 로컬 노포만의 감성이랄까~

에어컨 대신 돌아가는 천장의 팬
천장의 팬

 

가족이 붉은 테이블에 둘러싸 음식을 기다리고 있다.
붉은테이블과 등받이 없는 의자

 

탁샌의 의자는 등받이가 없다. 원형 테이블은 인원수에 맞춰 상판을 교체한다. 2명이면 작은 원형 테이블에서 6인이면 꽤나 큰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구조다. 그에 맞게 의자는 배치된다. 의자는 불편하지만 인원에 맞춰 공간이 변하는 매력이 있었다.

 

 

 

이곳 대표 메뉴는

텍센의 메뉴는 전통 가정식 중국 요리로 SEASONAL VEGETABLE, PORK, TOFU, CHICKEN, EGG, SOUP, SEAFOOD, DAILY SPECIAL, BEVERAGE, ALCOHOLIC BEVERAGE로 구분되어 있었다. 대부분 식재료를 기준으로 메뉴판이 구성되어 있었다.

재료별로 구분된 메뉴판, 채소, 돼지, 닭, 달걀 등으로 구분되어 잇다.
메뉴판 앞면
식당 소개와 함께 나머지 메뉴가 소개되어 있다.
메뉴판 뒷면

 

수많은 메뉴 중 이곳의 대표 메뉴는 Double Roasted Pork. ‘Double Roasted’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보통 맛(Home Recipe Double Roasted Pork)과 매운맛(Home Recipe Double Roasted Pork with chili padi) 두 가지 버전이 있었다.

메뉴가 상당히 많아 고르기 어렵다. 다행히 메뉴명 옆에 하트가 있어 이를 중심으로 주문했다.

여러가지 프라이드 치킨 중 가장 아래 메뉴에 하트가 표시되어 있다.
하트 표시가 되어있는 추천 메뉴

 

 

주문한 메뉴들의 맛은?

하트가 붙은 메뉴 중 공심채 볶음(蕹菜風光, Stir-fried kang kung with sambal sauce and prawns)과 더블 로스티드 포크 매운맛(火肉小辣椒, Home recipe double roasted pork with chili padi) 그리고 캄향 프라이드치킨(金香雞, Stir-fried chicken with turmeric & chili paste)을 주문했다. 이 세 가지 음식을 주문하는데 73 RM(약 28,000원) 밖에 들지 않았다.

 

공심채 볶음

공심채를 삼발 소스, 새우와 함께 볶아낸 동남아식 요리다. 삼발소스 덕분인지 감칠맛이 느껴졌다. 새우도 꽤나 튼실해서 식감도 좋았다. 중국에서 맛보던 공심채와는 약간 다른 뉘앙스라 비교해 보며 맛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공심채 볶음. 초록색 공심채에 붉은 양념
공심채 볶음

 

더블 로스티드 포크 매운맛

앞서 말했듯 이곳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다. 튀긴 삼겹살을 단짠 소스에 튀기듯 다시 볶아낸 요리라고 한다. 여기에 쥐똥고추(Chili Padi)를 넣어 끝맛이 맵다. 달고 짜고 매운 삼겹살 튀김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이 세 가지 맛 중 가장 크게 와닿는 건 짠맛. 많이 짜게 느껴져서 밥과 함께 먹으면 더 좋을 메뉴다. 맵기는 신라면보다 안 매운 정도다.

맛있어서 먹다가 찍은 더블 로스티드 폭크. 약간 검게 튀기고 볶아진 삼겹살이다.
더블 로스티드 포크 매운맛

 

캄향 프라이드치킨

유일하게 하트가 없었던 메뉴다. 캄햠(Kam Heong, 金香)은 강황, 커리 파우더, 삼발(Sambal), 잘게 다진 말린 새우, 카레잎과 샬롯으로 만든 양념이다. 단맛, 짠맛, 매운맛, 감칠맛에 이국적인 향신료의 향까지 한 번에 느껴지는 소스다. 중독성 있는 단짠매콤의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복잡 미묘한 맛을 가진 커리 프라이드치킨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접시 위에 튀긴 닭 조각이 여러 개 올려져 있다.
캄향 프라이드치킨

 

 

각 메뉴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아내는 더블 로스티드 포크 매운맛을 나는 캄향 프라이드치킨을 맛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둘 다 육식파라 그런지 공심채 볶음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페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조지타운에 위치한 빕 구르망 맛집 텍센 레스토랑(Tek Sen Restaurant, 德成飯店, 덕성반점). 이곳에서의 점심은 고급스럽지는 않았지만 맛있는 집밥을 먹는 느낌이었다. 말레이시아 음식 문화가 중식에도 영향을 끼쳐 새로운 중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페낭 계획이 있다면 이곳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