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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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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rep thumbnail 무주 반딧불 시장 탐방: 원조 소문난 시골 순대 국밥, 천마 찹쌀 꽈배기, 사과 무주 여행의 둘째 날 향한 곳은 무주 반딧불 시장이었다. 어딜 가든 전통시장은 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사람 사는 냄새, 기름 냄새, 구수한 국물 냄새가 한데 섞인 공간. 마침 방문일이 11월 1일. 5일장이 열린 날이었다. 무주 반딧불 시장은 매달 1일과 6일에 오일장이 선다. 하지만 예상했던 활기는 조금 달랐다. 점심을 지나 오후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문을 닫은 상인들이 많았다. 약간의 썰렁함이 느껴졌다. 그래도 야시장을 준비하는 부스들이 하나둘 불을 켜고 있었다. 낮에는 조용했지만 밤엔 다시 북적일 것 같은 예감.오래된 시장의 이름 반딧불무주 반딧불 시장은 이름부터 따뜻하다. 원래는 무주시장이었지만 2002년 현대화 사업을 거치며 무주의 상징인 반딧불에서 이름을 따왔다. 1890년대부터 이어진 역사..
article rep thumbnail 무주 감성 카페 플레이스64(Place64): 덕유산 근처에서 만난 수제 케이크 무주에 도착하자마자 막걸리 한 병 사고 하나로마트에서 장도 봤다. 원래 계획은 티롤 호텔로 바로 가는 거였다. 그런데 아내가 '내 생일 케이크로 컵케이크 좀 사자'며 길을 돌렸다. 홀케이크를 사면 다 못 먹고 버릴 게 뻔하니 작고 귀여운 컵케이크면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들른 곳이 바로 무주 카페 플레이스64(Place64)였다. 하나로마트 구천동농협리조트점에서 차로 2분 거리 덕유산 리조트 방향과 반대편 도로에 자리 잡은 곳이다. 어둑해진 저녁 폴딩도어 너머로 새어 나오는 따뜻한 불빛이 유난히 반가웠다. 지나가다 놓치기 힘들 정도로 넓은 건물이다. 2층과 3층의 벽면 1/4 정도 간판으로 덮여 있었다. 깨끗함과 따뜻함 사이문을 열자 조용했다. 스키 시즌이 아니라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었다. 카..
article rep thumbnail 무주 호텔 티롤 솔직 방문기: 알프스풍 산장 감성 가득한 국내 리조트 추천 이번엔 조금 색다른 국내 여행지를 소개할까 해. 바로 무주리조트 안에 있는 호텔 티롤 이야기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시간이 멈춘 산장.' 이 호텔은 알프스풍 목재 인테리어에 묘하게 낭만적인 정서를 머금고 있다. 누구와 가도 좋은 곳이지만 특히 예전의 감성에 젖고 싶은 사람이라면 강력 추천하는 숙소다. 무주까지의 여정과 첫인상무주에 도착한 뒤 카페마실에서 막걸리를 사 들고 호텔로 향했다. 하나로마트 구천동농협리조트점(※하나로마트 구천동농협구천지점 아님)에 들러 간단한 안주거리도 챙겼다. 호텔로 올라가는 길은 제법 외진 느낌이었다. 곳곳에 보이는 카페나 음식점은 보였지만 사람이 많지는 않아 보였다. 스키 대여점들은 스키 비시즌이라 그런지 대부분 닫혀 있었다. 호텔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졌고 크리스마..
article rep thumbnail 무주 구천 양조장과 카페 마실: 전통주 향기와 여유가 머무는 무주의 하루 대전에서 일을 보고 4시 반쯤 무주로 출발했다. 무주의 첫 방문지는 무주구천양조와 카페 마실. 도착하니 약간 어둑어둑 해졌다. 예약한 티롤 호텔에 가기 전 양조장에 들러 막걸리를 사기로 했다. 이 두 곳은 군청이 있는 시내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 아주 번화가는 아니란 애기. 지금부터 무주 구천 양조장과 카페 마실에서 구매한 막걸리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무주의 시간 위에 서 있는 양조장무주 구천 양조장은 1930년대에 설립된 지역 대표 전통주 양조장으로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무주 쌀과 청정 지하수를 이용해 막걸리와 약주를 빚는 곳이란다. 리모델링된 전통 양조장으로 내부는 시간의 결이 남아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 양조장은 이미 닫혀있었다. 다만 문 앞에 막걸리는 옆 카페 마실..
article rep thumbnail 무주 머루 와인 동굴 방문기: 270m 동굴 속 달콤한 시음 지방 여행 시 양조장을 검색하는 편이다. 전날엔 막걸리 양조장에서 운영하는 카페마실에서 막걸리를 맛봤다면 오늘은 머루 와인 동굴을 향했다. 무주가 머루 최대 산지라면 이 동굴은 그 산지의 얼굴 같은 곳. ‘과연 머루로 만든 와인은 어떤 맛일까?’라는 생각을 품고 출발했다.머루 와인 동굴의 정체머루 와인 동굴은 원래 1988년 양수발전소 공사를 위해 뚫은 터널을 2007년 와인 숙성·전시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길이 약 270~290m로 연중 13~17℃를 유지해 와인 보관에 적합하다. 섹션별 테마 조명과 포토존, 시음 공간, 판매장 그리고 유료 와인 족욕(성인 3,000원)이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2,000원이고 계절별 운영 시간이 다르다. 월요일과 명절 당일 휴관이니 시간대는 꼭 확인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