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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ang

페낭 바닷가 에스플래나드 푸드코트 2곳에서 맛 본 파셈부르와 아이스까창

조지타운 구도심은 어느 방향으로 걸어도 볼거리가 계속 나오는 곳이다. 그중 오늘 소개하는 두 개의 푸드코트는 페낭 바닷가 에스플레나드 워크웨이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지금부터 페낭 바닷가 에스플레나드 푸드코트 2곳(메단 레농 코타 라마 푸드코트, 아스타카 코타 셀레라)에서 맛본 파셈부르와 아이스 까창을 소개한다.

빨간 양념이 눈에 띄는 파셈부르, 옆에 콜라도 있다.
파셈부르


페낭 소개에 꼭 등장하는 두 곳이 있다. 하나는 빅토리아 여왕 시계탑과 다른 하나는 콘윌리스 요새다. 콘윌리스까지 갔다면 조금만 더 걸어보자. 그러면 에스플래나드 공원과 바닷가에 조성된 에스플래나드 워크웨이를 만나게 된다.

흰색의 시계탑, 첨탑의 모양은 아랍의 것과 닮아 있다.잔디받 뒤로 보이는 Wall. 적군을 막기 위한 요새의 벽
빅토리아 여왕 시계탑(왼쪽)과 콘윌리스 요새일부(오른쪽)

 

메단 레농 파당 코타 라마 푸드코트(Kompleks Makanan Medan Renong Padang Kota Lama)

에스플래나드(파당 코타 라마) 해안 산책로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전형적인 페낭 푸드코트다. 1950~60년대부터 영업 중인 오래된 푸드코트란다. 이곳 역시 다양한 식당들이 입점해 있다. 그 식당 중 오늘 소개할 식당은 가니 페이머스 파셈부르(Gani Famous Pasembur)다.

어둠이 내린 하늘 메단 레농 파당 코타 라마라고 씌여있는 간판이 보인다.
메단 레농 파당 코타 라마 푸드코트 입구

 

야외 좌석에 사람들로 가득하다.
야외 좌석들

파셈부르 주문하기

해안가를 걷다 배가 고파 들어간 이곳.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재료를 붉은색 소스로 버무린 음식을 너도나도 먹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식당을 봐도 붉은색 소스가 보이는 곳은 없었다. 결국 그 음식을 먹는 분에게 물어보니 가니 페이머스 파셈부르 식당을 알려주었다.

초록색,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가니 페이머스 파셈부르
가니 페이머스 파셈부르

 

붉은색 소스가 가득했던 음식의 이름은 파셈부르. 가니 페이머스 파셈부르 앞에는 줄이 길었다. 그런데 줄이 하나가 아니었다.

자세히 보니 이곳 주문은 2단계. 첫 번째는 가게에 진열된 다양한 식재료(채소, 튀김, 해산물, 달걀)를 고른다. 마라탕 먹을 때 식재료를 고르는 것처럼 하면 된다. 그다음은 고른 식재료를 자른 후 붉은 소스에 버무리는 단계다. 이를 위해 사람들이 고를 식재료를 들고 줄을 선다.

여러가지 식재료(튀김류)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먹을 식재료를 접시에 올려놓은 모습
식재료 고르기

 

내 차례가 오면 직원이 내가 고른 식재료와 붉은 소스를 버무려 준다. 그런데 이 작업을 밖에서는 보이지 않게 안에서 한다. 즉 식당 밖에는 식재료들밖에 없다. 붉은 소스가 버무려진 음식을 찾으려 해도 안 보였던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식재료를 고르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 소스에 버무리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점심·저녁 시간에는 대기 시간 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파셈부르의 맛은

붉은 소스와 다양한 식재료들이 섞여 있는 모습
완성된 파셈부르

 

붉은 소스가 맛있었다. 우리나라 닭강정 소스와 비슷했는데 약간 묽었다. 거기에 땅콩이 씹혀 고소했다. 살짝 매운맛이 딱 맥주 안주다. 그런데, 종교적인 이유인지 가격 때문인지는 몰라도 파셈부르를 먹는 많은 사람들 중에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우리도 그 분위기에 맞춰 콜라만 주문해서 마셨다.

 

기초정보

 

 

아스타카 코타 셀레라(Astaka Kota Selera)

오늘 첫 번째로 소개할 아스타카 코타 셀레라(Astaka Kota Selera)는 콘윌리스 옆에 조성된 에스플래나드 공원에 있다. 계속 도보로 에스플래나드 공원까지 오다 보니 덥고 목이 마른 상태였다. 이때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아스타카 코타 셀레나다.

바다에 배들이 떠 있고. 해변은 돌로 경계를 만들어놓았다.
에스플래나드 해변가

 

일본풍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 중인 애스플래나드 공원

 

아스타카 코타 셀레나는 오픈형 푸드코트로 2025년에 리노베이션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다 페낭에서 만난 푸드코트 중 가장 깔끔한 분위기였다.

 

20개가 넘는 식당들이 있었지만 눈에 들어온 건 음료를 파는 매장. 메뉴판을 보니 첸돌이 있다. 하지만 첸돌은 솔드아웃. 그래서 주문한 것이 아이스 까창(Ais Kacang).

브라운 바탕에 노란색 글씨로 메뉴명이 적혀있는 메뉴판
음료 메뉴판

 

곱게 간 얼음에 단팥(카창이 콩을 뜻함), 스위트 콘, 젤리, 시럽 등 들어 있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었다. 우리나라의 팥빙수와 비슷했다.

곱게 간 얼음에 팥과 붉은 시럽, 연유, 스위트 콘 등이 섞여 있다. 가장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다.
우리나라 팥빙수와 비슷한 아이스 까창

 

맛은 시럽과 연유가 들어가서인지 매우 달았다. 어렸을 때 먹던 불량한 맛의 팥빙수와 비슷하달까~. 첸돌과는 또 다른 맛이었다.

 

기본 정보

 


 


푸드코트의 장점은 여러 가지 음식을 한곳에서 고를 수 있다는 것. 페낭 푸드코드도 마찬가지다. 페낭의 다양한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한 아이스 까창과 파셈부르는 여러 메뉴 중 극히 일부다. 페탕 에스플래나드 해변을 걷기로 했다면 이들 푸드코트에 들려 새로운 요리에 도전해 보자. 이것 또한 여행의 묘미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