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nang

페낭 스트리트 아트 - 페낭 조지타운을 걸어서 봐야 하는 이유

페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자전거를 타는 남매 그림. 이름바 페낭 스트리트 아트 중 하나. 이 그림은 조지타운 일대 야외 벽화 중 하나다. 이 이미지를 넣은 관광 상품도 꽤 많다. 이렇게 페낭 조지타운 곳곳에는 벽화들이 있었다. 마치 거대한 야외 갤러리를 보는 듯했다. 페낭 조지타운을 걸어서 봐야 할 이유 중 하나다.

실제 자전거가 벽 앞에 놓여있고 벽에는 이 자전거를 타는 듯한 남매가 그려져 있다.
자전거를 타는 남매


 

페낭 스트리트 아트의 시작

페낭 스트리트 아트는 2008년 조지타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조지타운 일대를 활용한 공공 미술 프로젝트로 25개 내외의 벽화가 트레일 형태로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아르메니안 스트리트(Lebuh Armenian), 문트리(Lebuh Muntri), 추리아(Lebuh Chulia), 아퀴(Ah Quee), 캐논(Cannon), 비치(Beach) 등 구시가지 골목골목을 지나다니면서 건물과 벽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페낭 조지타운 지도에 연한 주황색 원이 표시되어 있다. 벽화를 볼수 있는 길이 연두색으로 칠해져있다.
스트리트 아트 벽화를 볼 수 있는 구역

대표 작품들

페낭 스트리트 아트의 특징이라면 실제 사물과 그림을 결합한 것. 이름바 인터렉티브한 그림이다. 벽에 자전거, 그네, 의자 등 실제 오브제를 설치한 뒤 벽화를 그렸다. 관광객들은 자전거, 그네, 의자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다. 실제 오브제가 함께 있어 사진 느낌이 다르다.

 

대표 작품으로는 자전거를 탄 남매 (Children on Bicycle), 그네 타는 아이들 (Little Children on a Swing), 엄브렐라 알리(Umbrella Alley) 존의 벽화 등이 있다. 이들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자전거를 탄 남매 (Children on Bicycle): 아르메니안 스트리트, 체앙공사(Cheah Kongsi) 근처에 위치한 벽화. 가장 유명한 벽화로 자전거에 아이들이 탄 그림이 더해져 있다. (구글맵: 자전거를 탄 남매 바로가기 ↗ )

자전거를 타는 남매(아이들) 그림 앞에서 가족 4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가족

 

 

그네 타는 아이들 (Brother & Sister on a Swing): 청각장애인 지역 작가 루이스 간(Louis Gan) 작품이다. 그네를 타는 아이와 함께 그네 하나를 비워 두었다. 관광객이 그네를 타는 모습을 취하면 아이들과 함께 타는 듯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구글맵: 그네를 타는 아이들 ↗)

붉은 적벽돌이 드러난 벽체에 실제 그네가 세워져있고 그 그네를 타는 남매를 벽에 그려 넣었다.
그네 타는 아이들

 

엄브렐라 알리(Umbrella Alley) 존: 아르메니안 스트리트(Lebuh Armenian) 근처의 좁은 골목에 형성되어 있다. 골목에 형형색색 우산을 매달아 놓았다. 이 골목 안에도 벽화가 있다. (구글맵: 엄브렐러 알리 ↗)

하늘에 형형색색의 우산과 조명이 메달려져 있다.
우산으로 꾸민 엄브렐라 알리

 

이 밖에도 오토바이를 탄 소년 (Boy on Motorcycle, 구글맵 ↗), 쿵푸 소녀 (Kung Fu Girl, 구글맵 ↗,), 문화의 소녀들 (Cultural Girls, 구글맵 ↗) 등의 작품이 있다.

흰 바탕에 검은색 철사로 그림을 그려놨다.거북이를 타고 바다속을 거니는 소년이 벽에 그려져 있다.
다양한 벽화들

 

스트리트 아트 트레일과 감상 팁

아르메니안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문트리·추리아·아퀴·캐논·비치 스트리트를 돌면 된다. 주요 포인트만 보면 1시간 안팎, 골목 구석구석을 천천히 탐방하면 2~3시간 정도 걸린다.

 

벽화뿐만 아니라 쇼핑 거리와 먹거리도 있어서 천천히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페낭 스트리트는 조지타운 구도심의 중심에 있어 츄 제티 등의 다른 볼거리와도 연계하기 쉽다.

 

옛날 사진과 기사로 가게 입간판을 만들어 놓았다. 인력거에 구겨진 캔을 진열해 놓았다.
스트리트 아트 주변 가게 입구

 

 

옷가게 내부. 선반 위에 카메라 등이 진열되어 있다.옷가게 한쪽에는 향수 판매 코너가 구성되어 있다.
옷가게 내부

 

 

녹슨 양문이 열려 있고 안쪽으로 가게가 형성되어 있다.중고 카메라와 렌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
그네타는 아이들 주변 가게

 

모자와 옷이 진열된 옷가게 내부
그네타는 아이들 주변 옷가게

 

만약 걷기가 힘들다면 인력거 서비스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엄마와 아이가 인력거를 타고 있다.
인력거


페낭 스트리트 아트는 페낭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많은 기념품에 벽화의 그림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벽화만 보러 간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이곳 거리 자체가 하나의 문화유산이다. 역사가 담긴 페낭의 건물들과 쇼핑 그리고 먹거리까지 모두 담긴 곳이다. 페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곳을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