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조지타운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힌 버스 디포(Hin Bus Depot). 1947년 지어진 버스 차고를 2014년 리노베이션 한 곳이다. 지금은 갤러리, 카페, 팝업, 아티스트 스튜디오가 어우러진 페낭의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로 유명하다. 우리는 평일과 힌 일요 마켓(Hin Sunday Market)이 열리는 일요일 총 두 번 방문했다. 평일의 힌 버스 디포와 일요일 힌 일요 마켓은 어떻게 달랐을까?

힌 버스 디포(Hin Bus Depot)의 평일 모습은?
이동은 편리한가?
조지타운 신도심의 더 그레닛 럭셔리 호텔(The Granite Luxury Hotel )에서 걸어서 4분 거리에 있었다. 조지타운 구도심 관광 명소 페낭 스트리트 아트(Penang Street Art)에서는 1.4km로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 더운 페낭 날씨를 감안하면 조지타운 구도심에서는 그랩을 신도심(Komtar 인근)에서는 걷는 게 편하다.
평일 힌 버스 디포는?
더 그레닛 럭셔리 호텔에서 웰스 카페(Wells Cafe)를 가다가 보이는 힌 버스 디포(Hin Bus Depot) 구조물. 이 구조물을 보고 'AI가 꼭 와 봐야 할 곳으로 알려준 곳인데'라고 말하는 아내. 알고 보니 웰스 카페는 힌 버스 디포 한쪽에 자리 잡고 있었다.
웰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 뒤 본격적으로 힌 버스 디포를 돌아다녔다.

평일의 힌 버스 디포는 꽤나 썰렁했다. 공간은 큰데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넓은 중앙 무대 뒤에 보이는 그라비티. 무지개 앞 러버콘(Rubber Cone, 안전콘)을 쓴 소년을 그린 그림이다. 그 앞 공간에는 빈 테이블들이 20여 개 놓여 있었다. 나중에 보니 이 테이블은 마켓의 부스가 되었다.

그 앞에는 뜨거운 햇살을 받고 있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었다. 이 잔디 밭도 사람이 없어 썰렁하긴 마찬가지였다. 잔디밭 주변으로 빈 건물이 있었는데 그 안도 심상치 않았다.


적벽돌로 쌓은 입구, 높은 천장에는 목재로 된 천장 지지대가 노출되어 있었다. 그리고 벽면에는 흰색과 검은색으로 그려진 용과 주황색과 파란색으로 그려진 물 위에 떠있는 사람 등이 그려져 있었다. 이곳 또한 그라비티로 멋을 낸 곳.


천장에서 내려온 사진을 보니 이곳에서 스케이트 보드 행사도 열렸던 것 같다. 예술, 체육 그리고 마켓으로 활용되고 있는 공간이었다.

주변에는 식당, 공방 그리고 소품을 파는 곳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문을 닫고 있었다. 금·토·일 열리는 마켓 중심으로 영업을 하는 듯했다.



전시장도 한 곳 열렸었는데 이곳에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일자별로 전시회가 바뀌는 듯했는데 공짜로 관람할 수 있으니 힌 버스 디포에 갔다면 들러보자.

평일 힌 버스 디포는 적막했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기에는 좋았다. 중앙 무대 뒤와 건물 안의 그라피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건 평일이었다.
일요 마켓 - 힌 마켓(Hin Market)은 어땠을까?
요일별 열리는 마켓은?
이곳은 금·토·일요일에 마켓이 열렸었다. 요일별 열리는 마켓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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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 Sunday Market 매주 일요일 10:00 ~ 17:00
핸드메이드, 수제 디저트, 스트리트 푸드, 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진 시그니처 대표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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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 Friday Market 매주 금요일 12:00 ~ 19:00
주말 시작을 여는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 크래프트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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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 Market 매월 1째주 토요일 10:00 ~ 17:00
친환경·유기농 제품, 식물,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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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g Bros Collectors Market 매월 2째주 토요일 11:00 ~ 17:00
빈티지 소품, 레트로 의류, 수집가들을 위한 골동품/희귀템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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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kers Market 매월 3째주 토요일 10:00 ~ 17:00
지역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의 수공예품, 악세사리, 예술품 집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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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sinar Market 매월 4째주 토요일 10:00 ~ 17:00
다양한 로컬 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 중심의 팝업 & 라이프스타일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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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 Sunday Market은 어떤 분위기?
일요일 다시 찾은 힌 버스 디포. 사람들로 가득 차서 깜짝 놀랐다. 평일과 일요일의 모습이 너무 다른 곳이다.
중앙 무대에는 판매 부스와 사람들로 뒤에 있는 그라비티(무지개 앞 소년)가 보이지도 않는다. 평일 와서 보길 잘했다 싶다. 주얼리, 소품, 중고 카메라를 파는 부스뿐만 아니라 초상화를 그려주는 부스와 커피 등의 음료를 판매하는 부스가 자리 잡고 있었다.




햇빚만 내리쬐던 잔디밭에는 공연이 열렸다. 잔디밭 바깥쪽에는 좌석이 배치된 앉아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공연 좌석에 앉지는 않았지만 어느 곳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었다. 3시간 가까이 머물었는데 중간에 공연팀도 바뀌었었다. 공짜로 두 팀의 공연을 본 것.


중앙 무대와 잔디밭 바깥쪽에는 푸드 조닝이 형성되어 있었다. 피자, 꼬치구이뿐만 아니라 티베트 음식 부스도 있었다. 우리는 티베트의 버섯 구이와 피자를 주문해서 먹었다. 버섯 구이는 양념이 심심한 게 건강한 맛이었고 피자는 즉석 가스 화덕에서 구워 맛있었다.





이날 최고의 맛은 커피였다. 브루잉 및 에스프레소 머신을 가져 나와 판매하는 곳이 4~5군데 있었다.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에 위치한 곳에서 필터 커피 한 잔을 주문했다. 그다지 맛을 기대하진 않았었는데 웬걸 페낭에서 마신 커피 중 가장 맛있었다.


마켓에서 결제는 어떻게 할 수 있나?
마켓에서 사용 가능한 결제 수단은 총 3가지. 하나는 현금, 두 번째는 Pay, 세 번째는 드물지만 카드다. 하지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고가를 파는 일부 부스 밖에 없었다. 그리고 Pay는 말레이시아 현지 은행과 연결된 것만 사용할 수 있었다. 카카오페이나 알리페이처럼 우리나라 은행과 연결된 Pay는 쓸 수 없었다. 결국 외국인들은 현금 결제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기본 정보
페낭 조지타운 명소 중 하나인 힌 버스 디포(Hin Bus Depot). 오래된 버스 정류장을 리노베이션 한 곳답게 유니크했다. 평일은 적막하지만 하나하나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었고 힌 일요 마켓(Hin Sunday Market)에서는 북적임 속에서 공연, 쇼핑,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페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을 평일과 일요일 모두 일정에 넣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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