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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rep thumbnail 오사카 와규 스테이크 카우보이 세니치마 본점(かうぼーい 千日前本店)방문기 일본에 스시와 와규는 기본으로 맛봐야 하는 메뉴다. 문제는 와규의 가격이다. 교토와 오사카를 돌아다니는 내내 와규집이 눈에 밟혔지만 '나중에 먹자. 아직 먹을 게 많다.'라는 핑계를 대며 계속 미뤘다. 그러다 귀국 전날이 되니 마음이 급해졌다. '내일 한국 가는데 와규를 안 먹고 가면 후회할 것 같다.' 그 단순한 심리 때문에 결국 난바에서 와규 스테이크를 먹으러 들어갔다. 그곳이 Cowboy Sennichimae Honten(카우보이 센니치마에 본점)이다.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글은 약간의 실패담이다. 맛이 완전히 별로였다 거나 서비스가 나빴다거나 그런 극단의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와규라는 단어에 준 기대치가 높았고, 그 기대를 채우기엔 살짝 부족했다. 그래서 이 글은 이런 의사결정은 피하자에 가깝다..
article rep thumbnail 오사카 난바 스시 맛집 우오신(Ganzo Butchikiri Sushi Uoshin Minami Namba Branch) '일본에 왔으면 스시를 먹어야지' 그런데 게으르게도 맛있는 스시집을 미리 찾아보지 않았다. 오늘 소개하는 우오신(Ganzo Butchikiri Sushi Uoshin Minami Namba Branch, 元祖ぶっち切り寿司 魚心南 難波店)은 사전 검색 한 곳이 아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다녀오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 난바역 근처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자연스럽게 발이 끌려 들어간 곳이다. 여기 스시는 맛있다. 다만 인생 스시라고까지 말하긴 어렵다. 대신 여행 중 무리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배부르게 스시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위치와 접근성: 난바역에서 걸어가면 끝우오신은 난바역에서 도보 5~7분 거리라 접근성이 좋다. 닛폰바시역에서도 가깝다. 도톤보리 쪽에서 놀다가 '스시 먹으러 가자' 할 때도..
article rep thumbnail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방문기: 미니언과 해리포터, 닌텐도 월드까지 오사카에서 꼭 가야 하는 곳을 하나만 고르라면 아내는 주저 없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이라고 했을 것 같다. 내 취향은 테마파크가 아니지만 아내는 그 취향이다. 특히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좋은 기억이 남아 있던 아내는 오사카에서도 USJ는 반드시 가야 한다고 했다.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히요리 호텔 난바 스테이션에서 출발해 지하철로 대략 30분 정도 이동해 유니버설시티 쪽에 도착했다. 유니버설시티역에서 공원까지는 도보 5분이라 접근성 자체는 꽤 편한 편이다.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생각보다 크네였다. 그리고 입구부터 사람을 들뜨게 만드는 구조다. 이곳은 2001년에 개장한 이후 오사카의 대표 관광지가 됐고 매년 엄청난 방문객이 찾는다는 설명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문을 통과하는 순간 ..
article rep thumbnail 오사카 도톤부리 킨류라멘(金龍ラーメン 道頓堀店) 방문기: 용간판 가게 라멘 오사카 도톤부리에 가면 선택지가 너무 많다. 타코야키를 먹을지 오코노미야키를 먹을지 아니면 그냥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으로 마무리할지. 그런데 도톤부리에는 고민을 멈추게 만드는 가게가 하나 있다. 멀리서도 보이는 초록용 간판. 킨류라멘이다. 오사카 도톤부리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3대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이곳 킨류라멘이다.킨류라멘 꼭 먹어야 할까?처음엔 안 갈 생각이었다. 도톤부리 한복판 줄이 너무 길었다. 간판이 워낙 강렬해서 '여기가 킨류구나'는 바로 알 수 있다. 그리고 긴 ~ 줄이 이곳이 맛집이라는 사실도 말해준다. 그래서 사케바 시키(SAKE BAR SHIKI) 가기 전 들를까 하다가 줄을 보고 포기했었다.'일단 다른 데 갔다가 다시 와서 줄이 짧으면 먹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결국 킨류라..
article rep thumbnail 오사카 사케바 추천: 사케바 시키(日本酒BAR四季, SAKE BAR SHIKI) 방문기 도톤부리에서 사진 찍고 돌아다니며 먹다 보니 '한 잔 할까?'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교토에서 마스야 사케텐의 좋은 기억 덕분에 사케가 생각났다. 그래서 도톤부리의 수많은 칵테일바와 수제맥주집의 유혹을 뿌리치고 사케를 제대로 마셔보기로 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이 사케바 시키(日本酒BAR四季, SAKE BAR SHIKI)다.도톤부리에서 8분, 생각보다 가까운 2차 스폿SHIKI는 도톤부리 에비스바시(에바스 다리)에서 걸어서 8분 정도 거리다. 관광객이 몰려 있는 도톤부리 한복판에서 살짝만 벗어나면 된다. 덕분에 관광지 소음은 한 겹 빠진 곳이다. 빌딩 2층에 자리 잡은 곳이다. 영업시간은 대체로 18:00~24:00(라스트오더 23:30)이며 좌석 수가 적어 붐비는 날엔 만석일 수 있으니 미리 전화로 자리..
article rep thumbnail 오사카 도톤부리(道頓堀) 방문기: 글리코상부터 오코노미야키까지 교토에서 오사카로 넘어온 날 호텔에 짐을 풀고 나니 벌써 어둑어둑해졌다. 교토에서 너무 돌아다니느라 힘들어 오늘은 가볍게 쉬어야지 했었다. 하지만 창밖이 어두워지자 발이 먼저 움직였다. 그래서 방문한 곳 바로 도톤부리다. 오사카에 왔는데 이곳을 가지 않는다면 안 가면 오사카를 가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부터 오사카 도톤부리 방문기 시작한다.도톤부리는 오사카의 대표 번화가다. 네온사인, 강변 산책로 그리고 먹거리.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잡히는 동네다. 도톤부리는 낮에도 활기차지만 진짜는 밤이다. 불빛이 켜지는 순간 '그래, 나 오사카야'라고 하듯 자기소개를 시작한다. 도톤부리는 이렇게 시작됐다여기서 살짝 역사 얘기만 하고 넘어가자. 도톤부리는 1612년 야스이 도톤이 운하를 개착하면서 시작됐다. 에도..
article rep thumbnail 교토 2박 3일 여행 코스 정리: 감성 카페와 로컬 주점으로 채운 교토의 날들 이번 여행은 교토에서 시작해 오사카로 넘어가는 코스다. Part1 교토의 마지막 글이다. 교토에 도착 시간은 오후 5시 반 그리고 교토에서 오사카로 출발한 시간이 오후 1시였다. 교토 2박 3일 여행 코스라지만 꽉 채운 1박 2일 느낌일 수 있다. 이번 교토 투어의 두 핵심은 카페와 주점(이자카야, 사케, 맥주펍)이다. 이 둘을 중심으로 하되 볼 것도 빠뜨리면 안 된다. 그래서 카페 - 자연 - 시장- 주점 이 네 가지를 모두 담았다. 교토에서 이 정도면 꽤 힘들지만 여행이란 원래 이런 맛 아니겠나. 1일 차: 역 근처로 시작해서 도심 야간 라인으로 이동교토 도착이 오후 5시 반이면 사실상 첫날은 저녁부터 시작이다. 공항(혹은 이동 경로)에 따라 다르겠지만, 교토역에 도착해 숙소로 들어가면 현실적으로 ..
article rep thumbnail 교토 주점 투어: 이자카야, 사케바, 수제맥주까지 현지 분위기 물씬 나는 6곳 교토는 고즈넉한 사찰과 아름다운 전통 거리로 유명하지만 밤이 되면 또 다른 매력을 품은 도시로 변신한다. 이번 교토 여행의 주요 목적 중 다른 하나는 바로 주점 투어였다. 다양한 분위기의 이자카야와 현지 사케 전문 바 그리고 개성 있는 수제맥주 펍까지, 총 여섯 곳을 다니며 교토의 밤을 깊고 진하게 즐길 수 있었다. 자 지금부터 주점 여섯 곳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공유한다. 이자카야1. 우오타미(魚民) 교토 중앙출구 역 앞점교토역 근처에서 첫 잔을 끊기 좋은 곳이 우오타미다. 체인 특유의 안정감이 있다. 도착하자마자 '오늘은 그냥 실패 없는 곳에서 워밍업이나 하자' 이런 마음이 들 때 딱이다. 여기서 주문한 건 딱 두 가지. 꼬치구이류와 명란 아보카도. 일본 이자카야에 왔으면 꼬치는 반드시 주문해야 한다..